러시아의 당돌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인터뷰가 네티즌들을 부글부글 끓게 만들고 있군요.

저도 좀 전에 알았는데 '김연아 B급'이라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인터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좀 황당합니다.

'김연아 B급'이라고 인터뷰했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1998년 6월 5일 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따지면 이제 17세.

체조선수출신으로 화려한 테크닉과 균형적인 감각으로 러시아에선 벌써부터 차기 피겨여왕으로 불린다는데요.

빙판위에서 펼치는 연기력을 보니 분명 빠르고 화려한 기술들은 눈에 띄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나이도 이제 17세밖에 안됐기때문에 잘만 키우면 세계적인 피겨스타로 크게 성장할 선수로도 보여지는데요.

문제는 아무리 이쁘고 피겨프로그램을 잘한다고해도 그에 못지않은 성품이 없다고 한다면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많은 팬들은 분명 그녀에게 등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가 됐던점은 며칠 전 김연아선수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인터뷰에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김연아는 공백도 길고 최근 경기출전도 안하고 경기를 본적도 없다. 그리고 최근에 출전한 대회는 B급이다."

허허허허. 그래서 아무렇지도않게 '김연아 B급'이라는 표현을 썼던걸까요?

이는 분명 화가나고 열받을만한 일이지만 피겨퀸 김연아는 별 신경도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하찮고 가치도 없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인터뷰에 일일이 반응하고 대꾸할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원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성격이 자기주관과 직설적인 표현으로 러시아내에서도 당돌한 선수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안되는 '김연아 B급'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듯 싶네요.

그 동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알지도 보지도 못했던 피겨퀸 김연아와 김연아의 연기.

요번 소치올림픽에서 제대로 보시고 잘 판단해서 자신의 한계와 위치를 깨닫고 겸손한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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