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다녀온 상록수 맛집, 조순금 닭도리탕입니다.
요즘은 일본말 닭도리탕을 순우리말인 닭볶음탕으로 바꿔서 많이쓰는데 아쉽게도 여긴 닭도리탕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긴 닭도리탕이란 말을 워낙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니 일본식 표현이 자연스럽게 쓰여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차츰 닭볶음탕이라는 순우리말을 사용하는 날이 오겠죠. 아무튼 친구와 함께 간 상록수 맛집 조순금 닭도리탕.
닭도리탕 맛있는집으로 알려졌는데 그 맛이 무척 궁금했습니다. 물론 저녁 먹기전인지라 배도 많이 고팠네요.
식욕을 자극하는 닭도리탕의 색감. 일단 닭도리탕의 색감과 모양새는 합격점입니다.
먹기도 전에 코끝으로 전해지는 닭도리탕의 냄새.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닭도리탕 맛있는집인지라 그 맛도 매우 궁금했는데요. 그 맛이 얼마나 맛있었냐 하면.
친구랑 둘이서 순식간에 거의 다 먹다시피 했습니다.
양이 적었던 건 아닌데 닭도리탕이 워낙 맛있게 만들어졌는지라 친구와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싹싹 먹었구요.
남아있는 닭도리탕 국물. 남기면 예의가 아니다 싶어서 밥을 볶았습니다.
배는 불렀지만 밥 두 공기를 추가.
저는 이날 제 위가 이렇게 위대한 지 처음 알았습니다.
아무리 맛있어도 보통 배부르면 음식을 남기는데 여긴 추가한 밥까지 싹싹 긁어먹게 되더군요.
조순금 닭도리탕이 괜히 상록수 맛집으로 불리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닭도리탕 맛있는집을 안다는 건 참 좋은일인데 역시 이곳 또한 저희집과 너무 먼 곳에 있네요.
아쉽지만 그래서 자주는 못 올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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